담양 목화식당에서 아침식사
회사에서 5년 근속 포상으로 주어진 2주간의 포상휴가.
15년간의 타향살이를 고생했다는 의미로 혼자만의 여행을 계획했다.
1박2일간 낯선 곳을 거느리며 지극히 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던 한번도 가본 적 없는 담양을 여행지로 정했다.
들뜬 맘으로 새벽 4시 담양으로 출발하여 이른 아침 도착한 담양.
낯선 땅 담양에서 아침식사를
위해 들른 '목화식당'.
TV에서 몇차례 소개된 적 있는 노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백반집이다.
물을 마시고 싶으면,
난로 위 주전자에서 따라 마시면 된다.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정겨운 모습이다.
확실히 이 곳의 음식은 내 입맛엔 짜긴 하지만,
어린 시절 울 할머니가 해주시던 음식을 먹는 듯 옛 추억에 취해 밥공기를 깨끗이 비우고 나왔다.
아침식사 후 식당에서 나와 가벼운 산책을 즐겼다.
여유로운 아침의 담양 풍경에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이다.
담양 여행의 첫 출발이 매우 맘에든다.
지금 기분 그대로 번화가로 발길을 향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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