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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여행 2일차 - 테를지, 게르, 허르헉, 승마체험, 아리아발사원

여행

by 린이파파 2021. 8. 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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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0

몽골여행

둘째 날은 본격적인 테를지 투어가 시작됐다.
테를지 도착 전 원주민이 거주하는 게르에 잠깐 들러 전통음식인 허르헉 식사 후
승마 체험을 한 뒤 우리가 하룻밤을 묵을 게르 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유목민 게르에서 허르헉 식사 (19.10.10)

현지인(유목민)이 거주하는 실제 게르에 들렀다.
가이드 일정표 상에는 단순히 '허르헉 식사'라고 되어 있어 좀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줄 알았는데,
현지인이 거주하는 마을의 게르에서 식사를 하게 될줄은 생각치도 못했다.
여행 중 현지인 문화 체험 하는 것을 즐기는 나로썬 꽤나 매력적인 식사 시간이었지만,
위생관념이 투철(?)한 막내는 식사가 좀 곤욕스러웠다고 한다.

 

 

실제 유목민이 거주하는 게르다. 열평 남짓 작은 게르에서 온가족이 함께 생활한다.
조심스레 게르의 침대 하나를 택해  앉아 기다리니 말로만 듣던 허르헉이 눈 앞에 나타났다.

 

 

 

 

허르헉은 뜨겁게 달군 돌로 고기를 익혀 탕처럼 요리한 음식인데,
과거에는 돌을 달굴 때 가축의 똥으로 돌을 감싸 달궜다는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는 선뜻 손이 가질 않았다.

용기를 내 한입 먹어보니, 방목하여 기른 소고기라 그런지 식감과 육즙은 뛰어났지만,
고기의 잡내 또한 본연 그대로였는데, 현지인들은 고기의 잡내를 즐기는 모양이다.

현지인이 함께 식사를 하게 되어꾸역꾸역 억지로먹긴 했지만,
앞으로 몽골여행의 가장 큰 난제는 음식이 될 것 같다.

 

승마 체험

허르헉 식사를 마친 뒤 유목민이 직접 기르는 말로 승마 체험을 했다.
호리한 우리 체구를 고려해 특별히 간택 당한 온순하기 그지없는 말 두 마리.
우리를 태우고 있는 말 두 마리가 우리보다 더 긴장한 듯 하다.

 

 

 

 

 

 

말 위로 올라 탄 막내.
아! 승마체험 전 반드시 한 번 입고 버릴 만한 옷으로 갈아 입어야 한다.
말 몸에 묻어있는 흙과 배설물이 승마 체험시 온 몸에다 묻는다.
현지 유목민이 내 복장을 보더니 갈아 입고 오라며 몽골 전통 의상 한벌을 빌려주더라.

 

 

게르 숙소 도착

우리의 1박을 책임질 테를지 공원내 게르 숙소에 도착했다.
몽골의 아름다운 밤하늘 사진을 찍기 위해 예약한 게르 숙소.
하지만, 이 날은 보름달이 뜰 예정이었기에 SNS에서 보던 아름다운 별자리 사진은 기대하지 말라는 가이드.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베야지. 별자리 사진은 못찍을지언정, 밤 하늘 아래서 맥주라도 홀짝이며 밤 샐 작정이다.

 

 

 

 

 

길에서 만난 거북바위와 기념품 가게

아리아발 투어를 위해 게르에서 대충 짐을 풀고 나와 아리아발로 으로 향하던 중 만난 거북바위.
거북 모양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바위가 상징하는 의미는 잘 모르겠다.

 

 

 

 

 

 

거북바위 아래에 있는 기념품가게에 들렀다.
울란바토르에서도 구할 수 있는 기념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목민들이 가내수공업으로 직접 제작한 기념품을 파는 듯 했다.
여행 마지막 날 울란바토르 백화점 투어를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련 없이 빈 손으로 나왔다.

 

 

사지도 않을거면서 한참을 이것저것 만져보고 머리에 써 보는 동생.
근데, 동생이 사진에서 쓰고 있는 저 빨간 모자가 한국에 돌아와서도 자꾸만 아른거린다.
사진으로 보니 꽤나 맘에들어 하는 것 같은데, 하나 사줄걸 그랬다보다.

 

 

 

 

 

아리아발 사원

목적지인 아리아발 사원에 도착했다.
아리아발 사원은 꽤나 높은 산 위에 있는 사원인데, 현지인들은 고민이 많을 때 생각을 비우기 위해 아리아발 사원 한바퀴를 돌고 내려온단다.

 

 

사원으로 향하는 길.
길 우측에 길게 뻗은 안내판은 가이드가 뭐라 설명 해줬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뼈가 되고 살이되는 내용이라는 정도만 어렴풋이 기억한다.

 

 

저~ 위에 보이는 하얀 건물이 목적지 사원이다.
코끼리 얼굴을 닮았다 하여 현지인들은 코리리 사원이라고도 한다.

 

 

 

 

사원에 도착.
사원을 한바퀴 두른 원통들이 보인다.
손으로 돌리며 사원을 크게 한바퀴 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특별한 점심식사

아리아발사원 투어를 마치고 연세 많으신 할머님이 운영하시는 현지 식당에 도착.
허르헉에서 느꼈던 소고기의 깊은 잡내를 이 음식에서 역시 느낄 수 있었다.
잡내에 도통 먹지 못하는 동생과 나를 위해
참기름 듬뿍 버무린 겉절이를 해주신 주인 할머님.
주인 할머님의 특별한 겉절이를 곁들여 먹으니 그나마 좀 낫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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