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 바람이 부는 포근한 자연의 품에서 뛰노는 너의 모습을 보니 하늘 아래 너만큼이나 사랑스러운 것이 또 있을까 싶다. 배추잎을 따다, 들꽃을 꺾어다가 닭에게 먹이를 주던 어엿한 모습도, 연아 언니에게 장난감을 뺏기지 않으려 투정 부리던 고집스런 모습도 매 순간 너의 표정, 감정, 모든 것이 아빠에게는 하늘 아래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었단다. 포근한 자연의 품 안에서 언제나 순수하고 맑은 아이로 자라나길 아빠는 기도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