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세린이가 아빠에게 퉁명스럽게 잔소리를 하다가 어디서 배워 왔는지 모를 좋지 못한 말을 했단다. 어린이집에서 언니 오빠들과 놀다가 배워 온 건지 엄마 아빠가 은연중에 내뱉은 말을 따라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말을 듣고 세린이 앞에서 언행을 바르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아빠의 뇌리에 스쳤단다. 네가 늘 좋은 것만 보고 들을 수 있도록 아빠가 좀 더 노력할 생각이란다. 마음씨 만큼이나 예쁜 말만 하는 세린이가 될 거라고 아빠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랑한다 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