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청주 할아버지 댁에서 태리 언니, 하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 잘 보내고 왔니? 작년 할아버지 댁 놀이터에서 뛰어놀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너를 보고 있으니 세린이가 정말 많이 컸구나 싶었단다. 비록 아빠의 도움이 좀 필요하긴 했지만, 무서워서 잘 타지 못하던 기구들도 이제는 용기 내어 한발 한발 내딛는 모습이 얼마나 기특하던지. 언제나 모든 일에 용기 내어 도전하는 씩씩한 세린이가 되길 바랄게. 너의 모든 순간, 아빠는 늘 한걸음 뒤에서 네가 넘어지지 않도록 곁을 지켜주고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