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3|태백 몽토랑 산양목장[/@]
별다른 계획이 없던 일요일 아침.
무엇을 하며 주말을 보낼까 고민하다 즉흥적으로 떠나게 된 강원도 태백 '몽토랑 양떼목장'.
쌀쌀한 날씨 탓에 광활한 대관령 양떼목장 보다는, 비교적 동선이 짧고 양들과 몸을 비비며 뛰어놀 수 있는
태백의 작은 목장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산양 먹이 체험[/!]
먹이를 하나 사서 목장 안으로 들어서자 염소처럼 생긴 산양들이 먹이를 보고는 득달같이 몰려든다.
산양들이 무섭지도 않은지, 피리부는 사나이라도 된 듯 양들을 이끌고 먹이를 나눠주느라 정신 없는 우리 세린이.
먹이를 보고는 침을 흘리는 산양
엄마 바지를 더럽혀 놓았던 두 녀석들.
산양들과 거리낌 없이 잘 노는 우리 딸.
중간중간 애교도 한번씩 부려주고~
양들에게 먹이를 주다 목장 한쪽에서 뛰어놀고 있는 토끼 무리를 만났다.
토끼에게도 산양 먹이를 건네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몽토랑 카페[/!]
쌀쌀한 날씨에 신나게 뛰어 놀았으니 몸을 녹일 겸, 출출한 배도 달랠 겸 목장 입구에 위치한 카페로 발길을 돌렸다.
나름 예쁘게 꾸며진 카페에서 사진 몇장을 찍어본다.
흔들 말이 더 타고 싶은데, 사진 찍자고 억지로 의자에 앉히니 울음이 터져 버렸다.ㅋ
타고 싶다던 흔들 말을 몇번 더 태워주고 우리의 당일치기 여행은 마무리 됐다.
산양들과 교감하며 즐겁게 보낸 우리 세린이에게
오늘의 기억이 맑은 아이로 피워주는 의미있는 하루였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