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8 ~ 09|대만 타이베이 첫째날 -
시먼딩 에머이거리(Emei st) & 곱창국수(아종면선) & 용산사 & 닝샤야시장[/@]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과 함께한 대만 타이베이 여행.
각자의 사정으로 바쁜 일상에 치이며 좀처럼 일정을 맞추기 힘들었던 우리는, 어찌저찌 간신히 2박 3일의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스타일이 제각기 다른 우리 넷은, 여행 내내 싸우지 말자는 합의된 목표 아래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 여행'을 실천했다 :)
[!]에머이거리(Emei st), 곱창국수(아종면선)[/!]
호텔에 짐을 맡긴후 시먼역 근처 번화가(Emei st)로 향했다.
타이베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곱창국수를 맛보기 위해 구글지도를 켠다.
적극적인 내 여행 스타일에 기꺼이 맞춰준 세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바로 다음주가 결혼식인데도 불구하고 흔쾌히 여행을 허락해준 정욱이 제수씨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ㅎㅎ
[!]용산사[/!]
에머이 거리에서 도보로 약 20분만 걸으면 용산사에 도착할 수 있다.
용산사는 불교와 도교가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사찰로,
1738년에 세워진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라고 한다.
닝샤야시장으로 향하기 전, 잠시 카페에 들러 에너지 보충!
[!]닝샤야시장 - 후추빵(후자오빙), 구운만두(셩젠바오)[/!]
다양한 길거리 음식으로 저녁을 즐기기 위해 택시로 20분을 달려 닝샤 야시장에 도착했다.
출발 전 쯔양의 대만편을 참고해 작성해둔 먹킷리스트를 들고 본격적으로 먹방을 시작했다.
화려한 닝샤 야시장의 입구
가장 먼저 먹어본 후추빵 후자오빙.
후추를 넣어 간을 한 다진 고기 소를 빵 안에 가득 채운 뒤, 화덕에서 노릇하게 구운 빵.
한입 베어 물면 고기 육즙이 흘러나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조화를 느낄 수 있었다.
'셩젠바오'라는 구운 만두.
대만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고기 육수로 가득한게 일품이다.
야시장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었지만, 불금이라 북적이는 인파 탓에 많은 사진을 남기지는 못했다.
느끼한 입을 달래기 위해 과일주스로 먹방을 마무리 지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