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 08.04|베트남 호이안, 다낭
7.31 둘째날 - 오행산&호이안 소원배[/@]
다낭 여행 둘째 날은 현지 프라이빗 가이드와 함께 일정을 보냈다.
세린이가 덥고 습한 날씨에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스런 맘에 계약한 가이드였는데, 정말 옳은 선택이었다.
[!]다낭 오행산[/!]
다낭 여행중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관광지중 하나인 오행산.
다섯개의 커다란 봉우리가 솟아있어 오행산이라 하며, 산 전체가 대리석과 석회암으로 이뤄져 있다. (손오공이 갇혀 있었다는 전설도 있다.)
가이드가 정상까지 걸어 올라갈지, 엘리베이터로 올라갈지 선택 하라길래, 세린이가 힘들까봐 주저없이 엘리베이터를 택했는데,
동굴을 통해 걸어 올라가면 다양한 종교의 조각상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엘리베이터 탑승을 위해 줄 서 있는데, 벌써부터 덥다고 칭얼대는 세린이.
칭얼대는 와중에도 아빠가 카메라를 들면 의식적으로 포즈를 취해주는 귀염둥이.
[!]다낭 해변가 카페[/!]
오행산에서 내려온 후, 근처에 있는 핫플레이스 카페에 들러 맥주 한 잔을 한다.
날씨가 매우 무덥고 습하기 때문에 수시로 시원한 맥주 수혈은 반드시 필요하다 ㅎㅎ
막간을 이용해 카페 주변에서 가벼운 스냅 사진도 찍어본다.
[!]호이안 올드타운[/!]
다시 호이안으로 돌아와 어제에 이어 야시장을 둘러본다.
가이드분의 도움으로 저렴한 가격에 기념품 몇개를 살 수 있었다.
베트남 호이안은 맞춤 정장이 정말 유명하다고 한다.
원단이 좋으며, 제작 기간이 단 이틀밖에 되지 않는데 심지어 저렴하기까지 해서 그렇단다.
유럽인들이 굳이 비싼 돈 들여 다낭까지 놀러오는 이유가 의아했는데, 양복점에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유럽인들을 보니 조금은 납득이 된다.
정장을 두어벌 맞춰 가면 비행기 값을 벌고 가는거나 마찬가지다 ㅎㅎ
[!]소원배&소원초 띄우기 체험[/!]
다음 일정으로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바구니배를 타기로 했지만, 갑자기 쏟아지는 비 때문에 수위가 높아져 탈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바구니배는 올드타운 다리 밑으로 다니기 때문에 수위가 높아지면 탈 수 없다고 한다.)
아쉬움을 뒤로한채 바구니배 대신 소원배를 타기 위해 누추한 식당에 들어가 비가 그칠때 까지 기다려 본다.
빗소리를 안주삼아 맥주를 마시던 그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바구니배는 잠정 휴업..
소원배는 부분 영업..
그러나 거세지는 비 때문에 얼마 못가 바구니배에 이어 잠정 휴업 상태가 되었다.
결국 탑승 성공한 소원배. 그리고 투본강 위에 띄운 우리의 소원초.
내 소원은 늘 한결같다.
"우리 가족 항상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해주세요."
"부자도 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