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 08.04|베트남 호이안, 다낭
8.1 ~ 8.2 - Hyatt Regency Danang[/@]
이틀간의 호이안 일정에 이어 넷째날 부터는 다낭 여정이 시작된다.
호이안의 로컬 분위기는 아빠의 취향 이었다면, 이제부터 엄마와 세린이 취향에 맞는 본격적인 휴양이 다낭에서 시작된다.
[!]Bye, Hoian[/!]
8월 1일, 셋째날 오후에는 호이안에서 다낭으로 이동했다.
한국에서 유모차까지 챙겨온터라 많은 짐을 가지고 그랩으로 이동하는게 걱정 되었는데,
다행히 현지 가이드가 무상으로 대형 차량을 보내준 덕분에 편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이 날은 이동 하는데 정신이 없어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했다.)
아쉬운 맘에 이틀간 보금자리가 되어줬던 호텔을 스케치 해본다.
잘 있어, Mulbery collection silk eco.
[!]Hello, Hyatt Regency Danang[/!]
넷째 날은 세린이가 좋아하는 수영을 하며 하루종일 리조트에서 보내기로 한다.
조식 먹고 오자마자 엄마와 썬크림 듬뿍 바르고 리조트 수영장을 향해 힘껏 뛰어간다.
Hyatt Regency Danang 바로 앞에는 해변이 있어 해수욕이나 썬텐을 즐기기에 좋다.
수영도 좋아하지만 모래놀이를 더 좋아하는 세린이는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땅을 파기 시작했다.
하루종일 신나게 놀았는지 지쳐 누운 세린이와
그 틈을 놓칠새라 시원한 맥주를 곁들여 점심식사 하는 엄마와 아빠.
[!]로컬 맛집을 찾아서 - SC Restaurant & bar[/!]
저녁 식사를 위해 리조트를 나가 무작정 길을 걸었다.
다낭은 인도가 잘 조성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간과한채 식당을 향해 무작정 걷기 시작한 우리는,
다낭의 밤거리는 우리게게는 결코 호락하지 않다는 사실을 곧 깨달았다.
(리조트로 돌아오는 길은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그랩을 타고 왔다 ㅎㅎ)
식당에 도착하니, 사장님의 딸로 보이는 세린이 또래의 여자아이가 밥을 먹고 있었다.
우리가 신기한지 자꾸 힐끔힐끔 쳐다보느라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와 그런 아이에게 잔소리하며 억지로 밥을 먹이는 엄마의 모습을 보니,
어딜 가나 아이를 키우는 모습은 다르지 않구나 싶었다.
다시 리조트로 돌아와 가이드가 사다준 달달한 망고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
(숙소에서 바퀴벌레가 나온건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