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8|태국 크라비[/@]
[!]태국 크라비 카약킹 투어[/!]
태국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카약킹.
우리가 간 크라비 지역에는 맹글로브 숲 사이로 카약킹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현지 가이드를 통해 우리가 찾아 간 이 곳은 직접 카약킹을 몰아 투어 하거나,
현지인에게 소정의 팁을 주고 편하게 카약에 기대어 구경만 할 수도 있다.
우리는 허니문이기 때문에. 현지인에게 카약 노젓기를 맡기고
편하게 앉아 풍경을 감상했다.
날이 여느 때 보다도 더운 날씨라
노를 저어준 아저씨에게 너무 감사할 따름이었다.
우리의 카약을 대신 운전해 줄 현지인.
카약 투어를 하는 동안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동.식물을 손수 채집 해주기도 하고
덕분에 좋은 경험도 하고, 우리의 추억을 멋지게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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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 투어 출발![/!]
본격적으로 카약 투어가 시작 되었다.
드넓은 강을 향해 카약을 타고 매우 빠른 속도로 노를 저어 간다.
저 멀리 멀어지고 있는 카약 출발지.
출발하기 전엔 미처 몰랐는데 멀리서 보니 매우 타일랜드 스러운 모습이다.
강 중심부를 향해 달리다 보니 어느덧 수풀이 보이는 지점까지 다달았다.
제법 카약킹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 같이 현지인에게 노를 맡기고 편하게 앉아 투어하는 이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투어를 마치고 돌아가는 몇몇 커플이 보였는데,
결코 표정들이 밝지만은 않다. ㅎㅎ
원숭이 서식지 발견
원숭이들이 서식하는 작은 섬에 도착했다.
원숭이들은 섬 안에서만 활동 하는데, 썰물 시간에 강물이 빠지면
갯벌에서 게와 작은 물고기들을 잡아 먹으며 산다고 한다.
노를 저어준 현지 가이드 아저씨가
원숭이들에게 장난을 치자 매우 공격적으로 돌변한다.
원숭이들은 가이드에게 돌을 던지기도 한다.
[!]맹글로브 숲 도착[/!]
드디어 우리가 그토록 보고 싶었던 맹글로브 숲에 도착했다.
뙤약볕 아래에서 더위를 마시며 힘들게 이 곳까지 온 보람이 있다.
맹글로브 숲은 기대 이상으로 시원했고, 조금은 스산한 느낌이었다.
주의 깊게 이곳 저 곳을 헤집고 다니면
뜻밖의 생물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아니나 다를까 다슬기 같이 생긴 녀석을 만났다.
현지 가이드가 친절히 웃으며 설명해 주셨는데,
당췌..영어가 약한 우리는 알아듣질 못했다.
[!]투어 종료. 느낀 점.[/!]
약 두어시간 정도 투어를 했던 것 같다.
카약킹 투어는 딱히 투어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은 듯 하다.
카약을 타고 이리 저리~ 방황하다
호기심 생길 만한 것을 발견하면 알아서 나름대로 놀고,
날이 너무 덥다면 중간에 카약에서 내려 물놀이도 즐길 수 있고.
맹글로브 숲은 기대 이상이었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지 가이드에게 팁을 조금 주고 노를 맡긴다면,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설명들을 수 있는 무척 유익한 투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의 태국 신혼여행 3일차 오전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수고해 주신 가이드 아저씨께 매우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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